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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미술 4편, 베니스_ 아름다운 건축과 물의 도시

by lbero 2024. 11. 27.

오늘은 베니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흔히 물의 도시로 잘 알려진 베니스!

하지만 물의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건축물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베니스의 대표적인 3가지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성 마르코 대성당의 외관 모습
성 마르코 대성당의 외관 모습

 

 

성 마르코 대성당: 베니스 중심부에 있는 비잔틴 양식의 화려함


산 마르코 광장에 위치한 산 마르코 대성당은 비잔틴 건축의 걸작이자 베니스의 예술적,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원래 9세기에 건축되어 11세기에 대대적으로 개조된 이 대성당은 베니스와 동양 문화의 역사적 관계를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금박을 입힌 모자이크, 대리석 조각품, 복잡한 조각품으로 장식된 인상적인 외관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부유함을 한 눈에 볼 수 있죠.

또 국제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명한 '성 마르코의 말들' 동상은은 제4차 십자군 당시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한 고대 청동상으로 대성당의 왕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베네치아 강대했던 힘을 확인 할 수 있는 문화유산 입니다.

 

대성당 내부에는 성서의 장면, 성인, 베네치아의 역사를 묘사한 85,000평방피트가 넘는 황금 모자이크가 있는데요.

대성당이 눈부시게 빛이 나는 이유이자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예술품이죠.

 

비잔틴과 후기 베네치아 장인들이 만든 이 모자이크는 동양의 기술과 서양의 도상학이 혼합된 결과물입니다.

또 기하학적 패턴과 꽃무늬 패턴이 특징인 복잡한 대리석 바닥은 베네치아 장인의 기술을 더욱 잘 보여줍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은 종교 중심지이며 동서양의 융합을 상징하는 베니스의 건축적, 예술적 위대함을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총독의 궁전: 고딕 양식의 웅장함과 정치적 권력의 상징


총독의 궁전 또는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 고딕 건축의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베니스의 예술적, 정치적 유적입니다.

14세기에 건축된 이 궁전은 베니스의 최고 통치자인 총독의 거주지이자 정부 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문화 유산을 공공기관으로 실제 사용하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뾰족한 아치, 사중포일 패턴, 복잡한 트레이서리를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외관은 건물의 거대한 정치적 중요성과 대조되는 가벼움, 우아한 인상을 주죠.

 

궁전 내부에는 베네치아 예술과 건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방 중 하나인 대의회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인 틴토레토의 '거대한 천국'과 베로네세와 티치아노의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조각과 금박을 입힌 천장은 르네상스 베니스의 부와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건축학적 하이라이트인 탄식의 다리는 궁전과 감옥을 연결하며 권력과 정의 사이의 균형을 상징한다고 하죠.

인상적인 외관부터 호화로운 내부까지 총독 궁전의 모든 세부 사항은 해양 및 문화 강국인 베니스의 위상을 반영합니다.

 

 

리알토 다리: 형태와 기능의 르네상스 경이로움


건축가 안토니오 다 폰테(Antonio da Ponte)가 1591년에 완공한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는 기능적인 구조이자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입니다.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이전의 목조 구조물을 대체했다고 해요.

과거부터 베니스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상징하는 다리가 되었죠.

당시 공학적 위업이었던 단일 스팬 설계는 당시 베네치아 건축업자들의 자신감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죠.

 

사람들은 브릿지의 디자인은 실용성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아한 아치와 석조 건축물은 주변 도시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상점이 늘어선 지붕이 있는 산책로는 상업적인 목적과 미적인 목적을 모두 충족하는 훌륭한 모습이죠. 다리의 조각 부조에는 수태고지와 산 마르코의 사자 장면이 묘사되어 있으며, 다리와 베니스의 종교적, 시민적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알토 다리는 또한 베네치아인들의 일상과 방문객의 관광을 나누는 중심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되곤 하죠.

 

무엇보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궁전으로 둘러싸인 대운하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아름다움과 기능성으로 인해 베네치아의 건축학적, 예술적 유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었죠.

실용적이고 시적인 구조를 창조하는 당시 베네치아의 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물의 도시 베니스는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도시이지만 그 배경에는 뛰어난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만하면 여행가기 좋은 도시가 아닐까요?

 

편안한 밤 되시고 다음에는 밀라노에 대해 이야기해보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