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로마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티칸 시국을 제외한 지역의 미술 여행을 떠나보려고 하는데요.
로마의 여행을 가신다면 가이드분들과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이드 분들은 유적지 입장 티켓을 미리 구매하셔서 굳이 티켓팅으로 인한 시간을 줄여주시니까요.
또 자세한 설명들을 해주시기 때문에 유적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대표적인 3곳 추천 시작해볼까요?
콜로세움: 고대 로마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무대
콜로세움, 즉 플라비안 원형극장은 로마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 건축과 공학의 걸작입니다.
서기 80년 티투스 황제 치하에서 완성된 이 거대한 구조물은 로마 건축업자들의 독창성과 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증명하죠.
주로 검투사 경기와 공개 행사의 장소로 알려진 콜로세움은 복잡한 예술성을 위한 무대로도 사용되었다고 해요.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 기둥으로 장식된 외관은 건축미학뿐만 아니라 그늘에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입니다.
한때 원형극장을 장식했던 조각품과 부조는 로마의 문화적 정체성과 연결하는 신화적 주제와 영웅적 행위의 장면을 묘사했죠.
내부에 있는 경기장의 지하 미로인 히포지움(hypogeum)은 검투사와 야생 동물을 위한 극적인 입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엘리베이터와 다락문을 통해 로마가 강대국이었음을 증명합니다.
또 콜로세움에서 발견된 프레스코화와 그래피티는 고대 관중들의 삶과 감정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흔적들입니다.
콜로세움은 기능과 예술적 표현을 혼합한 로마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남아 있으며,
로마인의 문화적, 예술적 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고대 예술과 권력의 심장
로마 포럼과 팔라티노 언덕은 로마 역사와 예술을 전시하는 야외 박물관으로
사원 유적, 바실리카, 기념물이 로마의 권력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지입니다.
포럼은 정치, 종교, 문화 생활의 진원지였으며, 토성 신전과 티투스 개선문과 같은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죠.
각 구조물은 로마의 업적을 찬양하는 복잡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특히 티투스 개선문(Arch of Titus)은 예루살렘 포위전에서 얻은 전리품을 묘사한 부조로 유명하며,
로마 예술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포룸이 내려다보이는 팔라티노 언덕은 황제와 귀족의 거주지였다고 합니다.
호화로운 프레스코화, 모자이크, 정원이 전시되어 있죠.
언덕 위의 황궁인 도무스 아우구스타나(Domus Augustana)와 도무스 플라비아(Domus Flavia)는
신화적인 주제와 일상 생활을 모두 반영하는 생생한 프레스코화와 복잡한 바닥 모자이크 등
로마 실내 장식의 놀라운 모습를 보여줍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추가된 파르네세 정원은 후기 시대가 로마의 고대 예술 유산을 어떻게 존중하고 보존했는지를 강조합니다.
포룸과 팔라티노 언덕은 함께 고대 로마의 예술성과 위대함을 이해하는 데 있어 비교할 수 없는 보물창고로 남아 있습니다.
판테온: 조화와 혁신의 걸작
판테온은 원래 기원전 27년에 지어졌으며 서기 120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축되었다고 해요.
고대 건축물이지만 돔 형태의 구조는 경이로운 예술이 무엇인지 보여주죠.
모든 로마 신들에게 헌정된 판테온. 만신전이라고도 하는데요. 모든 신들을 모신 신전입니다.
특히 조화로운 비율과 획기적인 디자인은 수세기 동안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하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비보강 콘크리트 돔 구조입니다.
내부를 자연광으로 감싸고 하늘과 땅 사이의 연결을 상징하는 원형 개구부인 오큘러스(oculus)로 덮여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내부의 장식적 구성은 예술적인 광채를 강조합니다. 빛을 통해서 신비함과 동시에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죠.
로마 제국 전역에서 공수한 대리석 바닥은 기하학적 패턴이 특징으로 광대한 돔 천장과 함께 신비함을 높이는 효과를 줍니다.
종교적 의미와 예술적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어서 더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하죠.
코린트식 기둥과 웅장한 페디먼트가 있는 판테온의 정면은 그리스와 지역 전통의 로마 융합을 반영하며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합니다. 수세기에 걸쳐 판테온은 기독교 교회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라파엘로와 같은 르네상스 인물의 무덤으로 바뀌면서 역사적, 예술적 중요성이 더해졌습니다. 오늘날 이는 예술, 건축, 영성을 혼합하는 로마의 뛰어난 문명, 예술의 모습을 보여주는 증거로 남았죠.
로마의 미술 여행을 주제로 글을 써봤는데요.
이 3가지 대표적인 유적말고도 거리를 걷다보면 작은 성당에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방금 색을 칠한듯한 느낌을 주는 훌륭한 작품들이 살아 있는 로마.
살면서 한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