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행과 미술사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 여행도 좋아하고, 미술, 역사를 좋아해요.
그래서 첫번째 소개 지역으로 이탈리아를 선정해봤습니다.
서양 미술사의 시작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당시 유럽 문화 예술의 중심은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플로렌스, 즉 피렌체가 주인공이지 않나 싶네요.
이탈리아 여행을 가시면 피렌체는 빠질 수 없는 장소인데요.
최소 3일 이상을 머물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보는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매력적일 것인 피렌체의 미술 관광지 추천해드릴게요.
우피치 미술관: 르네상스 걸작의 보물창고
우피치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품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피렌체 최고의 보석입니다. 1581년 메디치 가문에 의해 설립된 이 갤러리는 르네상스 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작품을 전시합니다. 방문객들은 천상의 아름다움과 신화적인 주제로 유명한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과 '프리마베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에는 수태고지, 미켈란젤로의 도니 톤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 많은 걸작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피치를 걷는 것은 놀라운 예술적 혁신의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죠.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은 역대 메디치 가문과 관련된 사람들의 초상화를 복도에 걸어놓은 모습이었는데요. 얼마나 위대한 가문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인간 형태의 정점
피렌체에 있는 또 다른 미술 관광지는 갤러리아 델 아카데미아(Galleria dell'Accademia)에 소장되어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입니다. 1501년에서 1504년 사이에 제작된 이 17피트 대리석 조각품은 인문주의와 해부학적 정확성이라는 르네상스 이상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을 앞두고 고요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성서의 영웅을 묘사한 다윗은 힘, 용기, 지적인 승리를 상징한다고 하죠.
실제와 같은 근육 조직과 표현력을 조각하는 미켈란젤로의 뛰어난 기술은 이 작품을 지금까지도 압도적입니다. 다비드 외에도 아카데미아에는 '죄수들'과 같은 미완성 작품도 전시되어 미켈란젤로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르네상스 철학의 핵심인 은유인 인간 정신이 자유로워지는 투쟁을 불러일으킨다고 평가받고 있죠.
피렌체 대성당: 브루넬레스키의 건축 혁명
피렌체 대성당(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은 상징적인 랜드마크일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건축과 공학의 상징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인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의 돔은 당시 건축 기술에 혁명을 일으켰고 인간 독창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돔의 463개 계단을 올라 피렌체의 숨막히는 전경과 바사리의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화를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죠. 대성당 내부는 르네상스 거장들의 정교한 대리석 바닥 패턴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옆에 위치한 조반니 세례당(San Giovanni Baptistery)은 미켈란젤로 자신이 신성한 아름다움을 칭찬한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Gates of Paradise)'이 있죠. 청동으로 만들어진 이 문은 섬세한 표현이 느껴지는 엄청난 예술품입니다. 서양 예술과 건축의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피렌체의 상징과 같은 예술 작품들입니다.
오늘은 피렌체의 대표적인 3가지 미술 관광지를 이야기해봤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곳들이 있지만 위의 장소는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젤라또 드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